나는 당신들의 '평등' 아래서 살 자신이 없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마초의 귀환인가?
군가산점을 계기로 억눌려 있던 남성의 목소리가 분출하는 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

평등해지잔다. 여성도 군대를 가든지, 아니면 군대 갔다 왔으니 가산점이라는 걸로 보상을 해 달란다.
왜 피해를 입힌 주체인 국가가 아니라 공무원 시험을 치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보상을 청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그렇게 치면, 지금의 남성중심 사회, 여성은 초봉도 적고 퇴직도 빠르고 승진도 늦고 임신하고 출산하면 짤리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그 피해보상은 어디다 청구하나? 그걸 국가가 아니라 '다른 개인'들이 짊어져야 한다고 한다면? '더 월급 많이 받는 남성들이 월급 각출해서 여성들 보상하'라고 하면, 당신은 그걸 선뜻 받아들일 수 있는가? 난, 남자 입장에서 솔직히, 못한다.

국가에서 피해를 받았으면 국가에다 보상을 하라고 요구해라. 괜히 '공무원 시험 치는 다른 사람들'이라는 좁은 집단에다가 화풀이하지 말고 말이다. 그러다 괜히 엄한 남자들이 월급 깎아서 여자들 초봉 올려주는 일 생길까 겁난다. 한마디로, 난 당신네들의 그 잘난 '평등', 그러니까 가해자한테 피해보상 청구를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피해보고 있는 사람들 거 뺏어서 내 피해본 거 채우겠다는 그 괴상한 평등 아래서 살 자신이 없다. 왜냐면 언제 내 거 뺏길지 무섭기 때문이다.

덧글

  • 空我 2009/10/15 14:51 #

    군대 갔다 온 보상을 왜 하필이면 '공무원 시험'으로 보상을 하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방법도 찾아보면 나올텐데요.
  • 백혼무인 2009/10/15 15:46 #

    가해자가 국가이니 국가가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으로 보상을 주는 것이지
    공무원 시험 치르는 다른 사람들이 피해보상으로 가산점 주는 겁니까? 주체를 착오하신듯.

    피해를 입힌 국가가 다른 그런식이 아니면 어떻게 보상을 해줍니까? 사기업에 채용하라 압력을 넣을 수 있습니까? 국가 자신이 자신을 위해 봉사하고 의무를 다한 사람들에게 보상해야죠.

    국방의 의무와 사회의 불평등을 무리하게 연결짓지 마십시오. 어떤 사회가 남녀가 완전평등한 곳이 있습니까? 사회내에서 남녀가 어떻게 돌아가든 그건 '국방'의 의무와 별개입니다. 군인이 사회인이던가요? 우스개소리로 민간인 여자들이 군바리는 사람 취급도 안 해주죠.

    출퇴근하는 직장하고 사회와 단절되어 자다 일어나 오지에서 불침범 경계근무서는 생활이 같은 겁니까? 심하게 착각하시는군요. 병사들이 돈이나 제대로 받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월급이라고 나오는 겁니까? 이게 사회직장생활하고 같은 겁니까?
  • Picketline 2009/10/15 16:15 #

    남의 주장을 좀 더 세심하게 이해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국가에 '채권'을 가진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국가도 '채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채권채무관계가 아니더라도 국가는 국민들에게 보상(배상과 구별)을 해주어야 하거나 여러가지 급부를 해주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 모든 이들에게 국가는 돈 한푼도 주지 않고, 오로지 공무원 시험 가산점 혜택만 미친년 꽃다발처럼 뿌려댑니다.

    이것이 정상입니까? 가산점은 국가의 국민에 대한 혜택이 아니라, 다른 국민의 공무담임권을 박탈하여 '배상 또는 보상 또는 수급을 받아야 할 국민들'에게 생색내는 것일 뿐입니다. 국민들 모두가 피해를 입는 것입니다.

    조삼모사. 이해 못하시면 곤란하죠.
  • 모모 2009/10/15 16:15 #

    왜 사기업 채용 압력 외에 다른 보상을 생각을 못합니까? 누가 그러자고 했습니까? 없는 말 지어내지 마시고, 세금을 깎아주든지, 군인카드로 결제하면 VAT를 면제해주든지, 찾아보면 방법은 많습니다. 군가산점제가 문제가 되는 건 그 가산점이 단순히 국가가 주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피해가 가는 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평가로 어느 등수까지 잘라서 사람을 뽑는 시험에서 가산점을 준다는 건 나머지에게 '감산점'을 주는 거나 다름없는 소립니다. 그러니까 결국 '다른 사람 점수 잘라서 내가 먹는' 형태가 된다는 겁니다.

    어떤 사회가 남녀가 평등하지 않아서 한 쪽이 피해를 보면 그건 국가 책임입니다. 국가는 이걸 바로잡고 시정하며 그동안 피해를 본 사람한테 피해보상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부도 있고 여러 제도도 있고 신고도 할 수 있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책임을 국가가 진다'는 게 당연하게 구현되어 있다는 소립니다. 근데 이걸 군가산점 주장하는 사람들처럼 '남의 것을 빼앗아서 내 피해를 채우겠다'는 식으로 가져오면, 즉 가해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뺏어오겠다는 식이 되어버리면, '초봉 더 많은 남자들 초봉 깎고, 그 돈으로 여자들 초봉 메워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싫죠?

    덧. 누가 직장하고 병영생활이 같다고 했습니까? 글이나 제대로 읽고 덧글다세요. 괜히 군가산점 얘기구나 하고 흥분해서 덧글달지 마시고.
  • 백혼무인 2009/10/15 16:36 #

    사기업 채용을 공무원임용 가산점과 대비하여(私-共) 예를 들었을 뿐인데 무슨 '없는 말을 지어낸다'느니 하고있고, 자신이 별 길지도 않은 지껄임 수준의 글에서

    '더 월급 많이 받는 남성들이 월급 각출해서 여성들 보상하라고 하면, 당신은 그걸 선뜻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면서 직장과 군대를 예를들어 비교 해놓고 '누가 직장생활과 병영생활이 같다고 했냐?' '글이나 제대로 읽고 덧글달라?" ^^

    너나 제대로 읽어보고 흥분하지 마시지요. 살 자신이 없으면 살지 말던가 형편없는 글 올려놓고는 지적하니까 급흥분해서 저질스런 답글 달지 말고 말이오. 이 블로그에 덧글달며 누가 예를 들거나 다른 경우를 소개하면 없는 말을 지어내고 왜 다른 경우를 생각 못하냐는 주인장의 괴팍한 답글을 받게 되는군요. 놀랐습니다.
  • 모모 2009/10/15 16:41 #

    아오.

    '그런 식이 아니면 어떻게 보상을 해주냐'는 말에 대답을 해줬더니 웬 사기업을 예로 들었느니 어쩌니...
    직장과 군대를 예를 들어 비교했다는 걸 알면서 직장과 군대가 같냐는 소리를 해서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하니 또 그걸 물고 늘어지고...

    사회에서 여자들이 피해보는 거나 군대에서 남자들이 썩는 거나 '국가가 책임을 져야 되는 개인의 피해'임은 똑같은데, 그 책임을 '다른 개인'보고 지라고 하면 그게 타당한 거냐?라는 단순한 주제(그러니까 당연히 글도 짧죠)를 이해를 못 해서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참 깝깝합니다. 길게 안 늘이겠습니다.
  • 모모 2009/10/15 16:42 #

    덧. 이해하기 쉬우라고 일부려 좀 공들여서 짧게 썼더니, 짧게 쓴 글도 이해를 못 하고 짧게 썼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나올 줄이야... 다음부턴 '있는 척' 해가면서 길게 써야 할까 봅니다. 이해 못 하면 덧글 달 엄두가 안 나게?
  • 백혼무인 2009/10/15 16:55 #

    그러니까 왜 같지않은거를 같은 것으로 취급해 예를 들어놓고 그게 같지 않은거라 하니까 예를 들수 있다 우기는 겁니까? 같은 것은 같은것으로 예를 들어야죠.
  • Niveus 2009/10/15 15:51 #

    남자로서 현재 국방의 의무를 수행중인 사람중 하나로서 짜증만 나더군요.
    난 공무원 시험 칠 생각도 없는데 왜 남자중 소수에 불과한 그놈들만 받을수 있는걸로 주는건데?
    내가 날린 시간의 보상은 다른놈이 받아가냐!?
    차라리 전반적으로 세제지원을 해주던지 전반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하느냐고 손해본 사람들에게 전반적으로 뭐가 돌아가야지 이건 뭔 지랄입니까 -_-;;;
  • 벚꽃냥이 2009/10/15 20:16 #

    흐음... 이 주제에 대해서는 뭐라 답을 지금은 할 수가 없다 [..]
  • kalay 2009/10/23 10:13 #

    일단 최고의 답은 군대를 안가는 거임 ㅇㅇ
  • 모모 2009/10/25 17:57 #

    주제와 상관없는 댓글 삭제합니다. :)
  • 백범 2009/10/25 21:12 #

    솔직한건 좋네. 그래요. 차라리 그렇네 나오셨어야지...
    모 여성단체 분들이 그랬는데, 뭐 군가산점을 남자들이 고루 평등하게 못받는다고...

    차라리 솔직하게 내가 피해를 보니까 싫다 이래야지, 궁색한 헛소리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수다.
  • 모모 2009/10/25 21:37 #


    전 '군가산점제가 다른 남자한테 피해를 줄 수 있어서 난 싫다' 라고 쓴 건데요.
    어차피 공무원시험 볼 생각 없으니까.
  • 백범 2009/10/25 21:53 #

    다른남자 핑계 대지 맙시다.

    당신이 남자든 여자든, 그거는 내 알바가 아니고...

    자기 먹고살기 바쁜 요즘세상에 언제부터 당신이 다른 남자들을 생각해주었다고... 그런말씀을 하실까?

    그냥, 당신이 손해를 보니까 싫은 것이겠지? 왜? 아니요?
  • 모모 2009/10/25 22:02 #

    그래요. 그러니까 '공무원시험 안 치는 다른 남자'중에 포함된 '내'가 손해를 봐서 꼽다는 건데, 뭐가 잘못되었는지?왜 난독하고 열폭이야.
  • 백범 2009/10/25 22:13 #

    나도 공무원시험은 안 보지만, 볼 나이도 지났고...

    하지만 난 내 동생과 아들을 위해서라도 찬성해야 되겠소.

    그리고 돈없고 빽없는 집 아들로 태어나 여자들 및 군대 안갔다온 남자들보다 2년 이상 손해보는 것도 참 X같고... 자 됐소?
  • 백범 2009/10/25 22:11 #

    자기 먹고살기 바쁜 요즘세상에 언제부터 당신이 다른 남자들을 생각해주었다고... 그런말씀을 하실까?

    가 난독이라고?

    당신이 언제부터 세상 남자들 전체를 걱정했냐는 질문에 무슨 딴소리를 하십니까? 그것이 그렇게 열받을 일이던가요?

    더이상 논리적 대화가 통하지 않을것 같으니 그만 합시다. 갑니다.

    사족 : 이건, 정치이념을 떠나 대화 자체가 안되겠네요. 난 여기서 딴나라당 지지하는 놈들하고도 여러번 싸웠거든요. 좌우 이념 정치를 떠나 별것 아닌일에 과민반응 보이는 놈들이 너무 많아서...
  • 맹수리 2011/12/06 21:34 #

    뭔가 말씀을 시원시원하게 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물 흐르듯 말이 막 쏟아져나왔으면.. 어휘가 너무 부족해서
  • 2009/11/13 01:1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듀얼코어 2014/01/08 12:02 #

    공군 가산점 점수는 그다지 남녀평등 운운하기 힘든게, 애초에 자격증 하나 점수라 사실상 사회에서 자격증 딸 수 있는 여성이나 군면제자들에 비해서 많이 불리하죠. 게다가 또 군대 다녀오면 세금도 가끔씩 뜯기고...
  • 듀얼코어 2014/01/08 12:10 #

    게다가 돌머리가 되서 나오는게 군대라 나오면 상당히 고생을 하게 되는데, 군가산점은 이의 일부를, 그리고 한정적인 부분에서 매꿔주죠. 좀 더 포괄적이고 더욱 높은 수준의 방어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등록금 전액면제같은 경우라면 받아들일수 있긴 한데 이경우엔 등록금이 이미 전액 면제된 학생들에겐 별 혜택이 없으니 -_-;

    그리고 우리나라 여성 취업률은 젊은 여성 층에선 그렇게 문제되진 않아요. 당장 교사 비율도 여성이 더 높죠. 문제는 승진 부분인데 이 부분은 별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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