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5일
나는 당신들의 '평등' 아래서 살 자신이 없다
마초의 귀환인가?
군가산점을 계기로 억눌려 있던 남성의 목소리가 분출하는 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
평등해지잔다. 여성도 군대를 가든지, 아니면 군대 갔다 왔으니 가산점이라는 걸로 보상을 해 달란다.
왜 피해를 입힌 주체인 국가가 아니라 공무원 시험을 치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보상을 청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그렇게 치면, 지금의 남성중심 사회, 여성은 초봉도 적고 퇴직도 빠르고 승진도 늦고 임신하고 출산하면 짤리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그 피해보상은 어디다 청구하나? 그걸 국가가 아니라 '다른 개인'들이 짊어져야 한다고 한다면? '더 월급 많이 받는 남성들이 월급 각출해서 여성들 보상하'라고 하면, 당신은 그걸 선뜻 받아들일 수 있는가? 난, 남자 입장에서 솔직히, 못한다.
국가에서 피해를 받았으면 국가에다 보상을 하라고 요구해라. 괜히 '공무원 시험 치는 다른 사람들'이라는 좁은 집단에다가 화풀이하지 말고 말이다. 그러다 괜히 엄한 남자들이 월급 깎아서 여자들 초봉 올려주는 일 생길까 겁난다. 한마디로, 난 당신네들의 그 잘난 '평등', 그러니까 가해자한테 피해보상 청구를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피해보고 있는 사람들 거 뺏어서 내 피해본 거 채우겠다는 그 괴상한 평등 아래서 살 자신이 없다. 왜냐면 언제 내 거 뺏길지 무섭기 때문이다.
# by | 2009/10/15 12:41 |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1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그래. 나는 내 이익 때문에라도 군복무가산점 받을래.
나는 당신들의 '평등' 아래서 살 자신이 없다솔직한건 좋네. 그래요. 차라리 내가 손해봐서 싫다. 이렇게 나왔어야지.09년 9월말엔가 10월초엔가 모 여성단체 분들이 그랬는데, 뭐 군가산점을 남자들이 고루 평등하게 못받는다고... 차라리 솔직하게 내가 피해를 보니까 싫다 이래야지, 궁색한 헛소리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수다.나도 나와 내 자손들의 이익을 위해서 군가산점 꼭 받아내야 되겠다.가산점을 어디 공무원 시험에만 한정시키나? 각종 회사에서 ......more
다른 방법도 찾아보면 나올텐데요.
공무원 시험 치르는 다른 사람들이 피해보상으로 가산점 주는 겁니까? 주체를 착오하신듯.
피해를 입힌 국가가 다른 그런식이 아니면 어떻게 보상을 해줍니까? 사기업에 채용하라 압력을 넣을 수 있습니까? 국가 자신이 자신을 위해 봉사하고 의무를 다한 사람들에게 보상해야죠.
국방의 의무와 사회의 불평등을 무리하게 연결짓지 마십시오. 어떤 사회가 남녀가 완전평등한 곳이 있습니까? 사회내에서 남녀가 어떻게 돌아가든 그건 '국방'의 의무와 별개입니다. 군인이 사회인이던가요? 우스개소리로 민간인 여자들이 군바리는 사람 취급도 안 해주죠.
출퇴근하는 직장하고 사회와 단절되어 자다 일어나 오지에서 불침범 경계근무서는 생활이 같은 겁니까? 심하게 착각하시는군요. 병사들이 돈이나 제대로 받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월급이라고 나오는 겁니까? 이게 사회직장생활하고 같은 겁니까?
국가에 '채권'을 가진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국가도 '채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채권채무관계가 아니더라도 국가는 국민들에게 보상(배상과 구별)을 해주어야 하거나 여러가지 급부를 해주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 모든 이들에게 국가는 돈 한푼도 주지 않고, 오로지 공무원 시험 가산점 혜택만 미친년 꽃다발처럼 뿌려댑니다.
이것이 정상입니까? 가산점은 국가의 국민에 대한 혜택이 아니라, 다른 국민의 공무담임권을 박탈하여 '배상 또는 보상 또는 수급을 받아야 할 국민들'에게 생색내는 것일 뿐입니다. 국민들 모두가 피해를 입는 것입니다.
조삼모사. 이해 못하시면 곤란하죠.
어떤 사회가 남녀가 평등하지 않아서 한 쪽이 피해를 보면 그건 국가 책임입니다. 국가는 이걸 바로잡고 시정하며 그동안 피해를 본 사람한테 피해보상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부도 있고 여러 제도도 있고 신고도 할 수 있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책임을 국가가 진다'는 게 당연하게 구현되어 있다는 소립니다. 근데 이걸 군가산점 주장하는 사람들처럼 '남의 것을 빼앗아서 내 피해를 채우겠다'는 식으로 가져오면, 즉 가해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뺏어오겠다는 식이 되어버리면, '초봉 더 많은 남자들 초봉 깎고, 그 돈으로 여자들 초봉 메워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싫죠?
덧. 누가 직장하고 병영생활이 같다고 했습니까? 글이나 제대로 읽고 덧글다세요. 괜히 군가산점 얘기구나 하고 흥분해서 덧글달지 마시고.
'더 월급 많이 받는 남성들이 월급 각출해서 여성들 보상하라고 하면, 당신은 그걸 선뜻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면서 직장과 군대를 예를들어 비교 해놓고 '누가 직장생활과 병영생활이 같다고 했냐?' '글이나 제대로 읽고 덧글달라?" ^^
너나 제대로 읽어보고 흥분하지 마시지요. 살 자신이 없으면 살지 말던가 형편없는 글 올려놓고는 지적하니까 급흥분해서 저질스런 답글 달지 말고 말이오. 이 블로그에 덧글달며 누가 예를 들거나 다른 경우를 소개하면 없는 말을 지어내고 왜 다른 경우를 생각 못하냐는 주인장의 괴팍한 답글을 받게 되는군요. 놀랐습니다.
'그런 식이 아니면 어떻게 보상을 해주냐'는 말에 대답을 해줬더니 웬 사기업을 예로 들었느니 어쩌니...
직장과 군대를 예를 들어 비교했다는 걸 알면서 직장과 군대가 같냐는 소리를 해서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하니 또 그걸 물고 늘어지고...
사회에서 여자들이 피해보는 거나 군대에서 남자들이 썩는 거나 '국가가 책임을 져야 되는 개인의 피해'임은 똑같은데, 그 책임을 '다른 개인'보고 지라고 하면 그게 타당한 거냐?라는 단순한 주제(그러니까 당연히 글도 짧죠)를 이해를 못 해서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참 깝깝합니다. 길게 안 늘이겠습니다.
난 공무원 시험 칠 생각도 없는데 왜 남자중 소수에 불과한 그놈들만 받을수 있는걸로 주는건데?
내가 날린 시간의 보상은 다른놈이 받아가냐!?
차라리 전반적으로 세제지원을 해주던지 전반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하느냐고 손해본 사람들에게 전반적으로 뭐가 돌아가야지 이건 뭔 지랄입니까 -_-;;;
모 여성단체 분들이 그랬는데, 뭐 군가산점을 남자들이 고루 평등하게 못받는다고...
차라리 솔직하게 내가 피해를 보니까 싫다 이래야지, 궁색한 헛소리들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수다.
전 '군가산점제가 다른 남자한테 피해를 줄 수 있어서 난 싫다' 라고 쓴 건데요.
어차피 공무원시험 볼 생각 없으니까.
당신이 남자든 여자든, 그거는 내 알바가 아니고...
자기 먹고살기 바쁜 요즘세상에 언제부터 당신이 다른 남자들을 생각해주었다고... 그런말씀을 하실까?
그냥, 당신이 손해를 보니까 싫은 것이겠지? 왜? 아니요?
하지만 난 내 동생과 아들을 위해서라도 찬성해야 되겠소.
그리고 돈없고 빽없는 집 아들로 태어나 여자들 및 군대 안갔다온 남자들보다 2년 이상 손해보는 것도 참 X같고... 자 됐소?
가 난독이라고?
당신이 언제부터 세상 남자들 전체를 걱정했냐는 질문에 무슨 딴소리를 하십니까? 그것이 그렇게 열받을 일이던가요?
더이상 논리적 대화가 통하지 않을것 같으니 그만 합시다. 갑니다.
사족 : 이건, 정치이념을 떠나 대화 자체가 안되겠네요. 난 여기서 딴나라당 지지하는 놈들하고도 여러번 싸웠거든요. 좌우 이념 정치를 떠나 별것 아닌일에 과민반응 보이는 놈들이 너무 많아서...